정계정맥류 2021-07-09 hit.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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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정계정맥류란 망상정맥총과 고환정맥의 혈액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고환과 사타구니 사이의 혈관이 지렁이가 엉켜있는 것처럼 구불구불하게 확장된 상태를 말합니다. 고환에서 나가는 정맥에 장애나 역류가 생겨 정맥혈관이 엉켜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이 병은 대개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손으로 만져보면 음낭 한쪽에 고무줄이나 라면발 모양으로 꾸불꾸불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으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전문가가 이외에는 찾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원인 및 병태 생리 약 90%이상에서 좌측 고환에서 발생하며, 이는 우측에 비해 좌측 고환 정맥은 혈액의 흐름이 좌측 신장 정맥으로 이동하는데, 이의 교차점이 90도를 이루므로 원활한 흐름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계속 진행하는 질환으로 고환의 성장을 방해하고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정계정맥류가 있는 환자의 고환은 반대편보다 작은 경향이 있으며,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병적인 상태의 정자생산이 증가하여 남성 불임증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남성 불임의 40%정도가 정계 정맥류로 인한 것이며, 치료를 하고 나면 그 중 절반이 불임이 해결된다고 합니다. ◎ 진단 대개 이학적 검사로 가능하나, 탈장, 음낭수종 등과 감별이 필요하므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감별이 가능합니다. 이학적 검사 상 배에 힘을 주었을 때만 만져지는 경우는 1단계이며, 서있는 자세에서 만져지면 2단계이고, 서있는 상태에서 음낭피부로 튀어나오는 게 보이면 3단계로, 대개 2단계에서 수술을 권합니다. ◎ 치료 수술로 교정을 하게 되는데, 고환에서 올라오는 정맥만 결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나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 동맥과 정맥을 함께 묶어줍니다. 이때 묶는 위치는 서혜부 위쪽이나 복강안쪽에서 묶어줘야 합니다. 너무 아래쪽에서 묶게 되면 사타구니에서 오는 혈관이 함께 묶여 고환으로의 혈행이 차단되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복강경을 이용한 정계정맥류 수술은 확대된 카메라를 통하여 혈관을 확인하고 구멍을 통해 수술기구를 넣고 혈관을 묶어주므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간단히 해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