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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2021-07-21 hit.2,337

  정의

고지혈증은 혈중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질병입니다. 최근에는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상태를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고지혈증은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것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온몸의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혈관을 막고 혈액순환을 저해하여 고혈압ㆍ심근경색ㆍ뇌졸중ㆍ동맥경화ㆍ지방간 등 다른 만성질환 및 심각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만병의 근원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원인

① 유전적인 요인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의 증가)

5백 명 중의 1명은 콜레스테롤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약 300mg/dL) 가족성 고지혈증이라는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하지의 아킬레스건과 같은 신체의 다양한 힘줄 부위에 콜레스테롤(황색종)성분으로 구성된 결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축적은 눈꺼풀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황색판종으로 불립니다.

②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 (기름진 음식 섭취의 증가)

③ 운동량의 감소

④ 비만

⑤ 술

⑥ 당뇨병


◎ 증상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콜레스테롤과 연관된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심장과 뇌의 동맥이 좁아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동맥이 좁아지면 심장과 연관된 흉통(협심증)이나 관상 동맥 질환의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고,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증상(일과성 허혈성 발작 또는 뇌졸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을 넘어설 경우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는 황색종이 생기거나 각막에 백색의 테가 나타나고, 동맥의 70% 이상이 막혔을 때는 뒷덜미가 찌릿하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이미 고지혈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수반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규칙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수시로 관리해야 합니다.


 ​발생 빈도

다음은 최근 5년 동안의 고지혈증 환자 증가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2010년 고지혈증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고혈압(530만 명), 당뇨(230만 명)에 이어 새로운 국민질환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006년 53만 명이던 고지혈증 환자 수가 지난해 103만 명으로 최근 4년 새 2배가량 급증하였습니다.  고지혈증 환자 수는 매년 10만 명씩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74만 명이던 환자 수가 2009년 92만 명으로 1년 새 18만 명이 늘어 무려 24%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 진단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여 아래와 같은 수치가 나올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합니다.

 항목

수치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높은 콜레스테롤 농도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들은 콜레스테롤 농도가 특정 범위에서 유지되도록 권장합니다. 일반적으로 20세 이상의 성인은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200mg/dL 미만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좀 더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 LDL 콜레스테롤 농도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에서 제정한 권장안에 의하면 적절한 LDL 콜레스테롤 농도는 동맥경화증이나 당뇨병 그리고 관상 동맥질환에 대한 다른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관상 동맥 질환의 위험요인]

- 45세 이상의 남성

- 55세 이상의 여성

- 조기 폐경이 된 여성

- 조기 관상 동맥 질환의 가족력 (아버지나 남자 형제가 55세 이전, 어머니나 여자 형제가 65세 이전에 관상 동맥 질환이 발생한 경우)

- 흡연

- 고혈압

-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관상 동맥질환, 당뇨병, 말초 혈관 질환 또는 동맥경화증에 의한 뇌졸중의 병력이 있다면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70mg/dL이하로 낮추어야 합니다.

위험 요인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목표로 하는 LDL 콜레스테롤 농도는 낮아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00mg/dL 이하의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가장 좋지만 위험 요인이 없거나 거의 없는 경우에는 130mg/dL이하로 유지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농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40mg/dL 미만인 사람들은 동맥경화증, 뇌졸중과 심장질환이 호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60mg/dL을 초과하는 경우는 동맥경화증 발생이 적으며 심장 질환과 뇌졸중에 대해 보호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예방 및 관리


1) 예방

건강한 식생활과 함께 꾸준히 운동을 계속 하면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 현미 잡곡 빵과 씨리얼, 저지방의 유제품 등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요법>

섭취하는 지방량을 총 섭취 칼로리의 25~35%로 제한합니다. 특히 쇠기름, 돼지기름 등의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의 포화지방산은 전체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오메가 3계 지방산(주로 등푸른 생선, 참치, 삼치, 꽁치, 고등어, 연어, 청어, 숭어, 정어리 등에 들어있음)과 오메가 6계 지방산(옥수수 기름, 면실유, 해바라기씨 기름 등)으로 구성된 다가불포화지방산은 총 칼로리의 10% 이하로, 올리브기름, 땅콩기름, 카놀라유 등에 많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은 총 칼로리의 20% 이하로 제한합니다. 또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2) 관리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며 이것을 낮추기 위한 오랜 기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불포화 지방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며 몸에 좋지 않은 지방 성분을 좋은 지방으로 대체하여 콜레스테롤 농도를 유의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식이 변화는 낮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지속해야 합니다.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총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줍니다.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445 (석촌동) 8 9 석촌역8번 출구에서111m
  • 진료시간안내
  • 평일 8:30 ~ 17:30
  • 토요일 8:00 ~ 13:30
  • 점심시간 13:00 ~ 14:00
  • 월 ~ 금 18:00 ~ 20:00 야간진료
  • *토요일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