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위암은 우리나라 암발생률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암으로 위에 생긴 악성종양(암)을 의미하며, 위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식도나 소장까지 파급되거나 또는 위벽을 뚫고 인접한 췌장, 대장을 침범하기도 하며, 주변 림프절이나 간, 폐, 난소 등으로 전이하기도 합니다. 위암은 40세 이상에서 호발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나 생길 수 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두 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원인
위암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에 대하여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직 없지만 섭취하는 음식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암 발생을 높이는 위험 요인의 식품으로는 염장 또는 훈제 식품, 질산, 아질산 염 가공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또는 식수, 그리고 맵고 짠 음식 등이 있습니다. 위 점막에 거주하는 헬리코박터 균 또한 위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전구 질환들로는 선종성 용종, 장상피화생, 만성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족력이나 흡연, 방사선 노출, 위절제술 과거력 등이 위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증상
위암이 발생하여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경우가 보통이며 상복부 통증, 상복부 불쾌감, 식후 소화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흔히 급. 만성 위염이나 십이지장, 위궤양의 증세와 유사하여 증상만으로 조기 위암을 감별할 수 없습니다.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로 만져지거나 오심, 구토, 토혈, 하혈 등의 증세와 체중감소, 빈혈, 권태감 등 전신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위암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치료를 해도 예후가 나쁘게 됩니다.


◎ 진단
위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다른 소화기계통의 질환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으며 위암의 진행이 느려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위암의 조기진단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나 만성적 소화불량 및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암의 진단 방법으로는 위내시경 검사와 상부 위장관 조영술 등이 있으나 위장관 조영술은 조기 위암 발견에 어려움이 많아 위내시경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일단 위암이 진단되면 내시경 초음파검사, 복부 CT 촬영 등으로 위암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 치료
위암은 위암의 분화도와 진행 정도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조기 위암의 경우 크기가 작고 암 조직의 분화가 좋으며 점막 내에 침윤이 국한되어 있다면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등의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적응증이 되지 않는다면 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진행성 위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나 항암화학 요법 등의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