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2011-07-05 hit.2,730 |
|
◎ 정의 크론병은 1932년 크론이라는 의사가 발견하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서구에서는 드물지 않은 질환입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원인이나 치료법이 없는 질환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20~40대의 젊은 연령에 호발하고 서구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연령대의 남자에서 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는 대단히 희귀한 병이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 및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에서는 설사, 복통 및 체중 감소가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고, 그밖에 직장 출혈, 항문통, 변비, 복부 종괴, 발열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복통은 경련성으로 나타날 수 있고 지속적일 수 있으며, 식후에 더 심한 것이 보통입니다. 때로는 오른쪽 아랫배 부분이 심해 간혹 충수염으로 오인하고 충수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감소는 복통, 식욕부진, 설사 또는 흡수장애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는 성장 장애가 흔히 문제가 됩니다.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증상 크론병의 증상은 염증의 위치나 염증의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크론병의 증상은 크게 소화관 염증에 의한 증상, 전신적인 일반증상, 그리고 장관외 증상 및 합병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복통과 설사가 가장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통증은 배꼽 주위 또는 오른쪽 아랫배에 가장 흔하고 식후에 더 심한 것이 보통입니다. 열이 나거나 식욕이 없어지는 증상도 흔하며 관절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항문 주위의 통증도 흔히 나나나는 증상이며 이는 항문 주위의 농양, 누공 및 열상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크론병에서 소장과 대장이 아닌 몸의 다른 부분에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장외 증상이라 부릅니다. ◎ 합병증 - 농양과 누공 - 장 폐쇄 또는 협착 - 항문 주위 질환 - 천공 ◎ 진단 크론병은 만성적인 질병의 경과를 보이며 호전과 재발이 반복될 뿐 아니라 환자에 따라 병이 생기는 부위와 염증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검사에 따른 의견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입으로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우측 대장, 특히 회맹부 근처에 잘 생기며, 국소적, 구역적, 비연속적, 비대칭적으로 분포하는 것이 가장 특징입니다. 모든 환자는 주의 깊게 영양 섭취 상태와 관련하여 평가하여야 하는데 영양 상태는 임상적으로 체중, 신장, 체질량 지수로 평가합니다. 협착이 동반된 소장 크론병 환자는 감귤류, 땅콩, 옥수수, 조리되지 않은 야채 등을 피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덩어리로 폐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범위한 소장 크론병을 가진 환자나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 환자에게는 특수한 식사와 영양소 보충이 필요합니다. 크론병의 경우 여러번 개복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여러 번 수술이 필요한 크론병의 경우, 절개 부위가 적은 복강경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