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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2011-07-05 hit.1,470

◎ 정의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서,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으로 구분합니다.

 원인

- 바이러스성 간염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
- 알코올성 간염 (술로 인해 생기는 간염)
- 독성 간염 (간에 해로운 약이나 독물로 인해 생기는 간염)
- 자가면 역성 간염 (우리 몸에 면역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간염)


1) 바이러스 간염(Viral hepatitis)

① A형 간염(HAV, 전염성 간염)
이것은 바이러스 A, 특히 RN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간염으로, 전염성 간염이라 부릅니다. 잠복기는 평균 4주(2주~6주)이며 잠복기와 급성 황달전기에 간이나 담즙, 혈액에서 나타납니다. 황달이 나타나면 간에 바이러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변으로 바이러스가 방출되고 혈액 내에 바이러스가 급격히 감소됩니다. 구강-대변, 오염된 음식과 음료수, 불량한 환경위생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됩니다.

② B형 간염 (HEV, 혈청형 간염)
이것은 바이러스 B, 특히 DN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간염으로, 혈청형 간염이라 부릅니다. 주로 성인에서 볼 수 있고 한국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모유를 통해 어머니로부터 아이에게 전달되고 보균자와의 접촉, 동성연애자, 간염 환자의 혈액, 즉수혈, 의료기구(주사바늘과 주사기 및 기구 등)으로 전염됩니다. 그러나 타액은 살균력이 있기 때문에 전염력은 미약합니다. 잠복기는 4주~6개월이며 최근에는 정맥으로 투여하는 약물 남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B형 간염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합니다.

③ C형 간염
C형 간염은 RNA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며, 주로 간염 환자의 혈액, 즉 수혈, 환자 혈액과 접촉된 주사기와 주사바늘, 의료기구를 통해 전염됩니다. 잠복기는 5~10주(평균 7주)입니다. 그러나 C형 간염에서는 B형 간염에 비하여 수직 감염이나 성적 전파가매우 낮습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주어 간염을 일으킨다.

④ D형 간염
D형 간염은 불완전한 RNA 바이러스로 발병되기 때문에 HBV 감염이 존재할 경우에만 발현됩니다. 만약 HBV감염에 중복되면 만성 간염으로 됩니다. 잠복기는 30~180일(평균 4~12주)입니다. 간염 환자의 혈액(수혈, 혈액과 접촉된 주사기와 주사바늘 등)으로 전염됩니다. 주로 약물 중독자, 혈우병 환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⑤ E형 간염
잠복기는 2주~9주(평균 5~6주)인 RNA 바이러스로 발생됩니다. 유행적으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생상태가 나쁜 저개발 국가에서 청소년층의 연령에 발생하는 급성 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임상적으로는 담즙정체성 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담즙 정체성 간염의 형태가 많고 예후는 좋으며, 유소아기에는 불현성 감염이 많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임상적 특징의 하나는 임산부에서 사망률이 20% 정도 높다는 것입니다.


2) 알코올성 간염
장기간 술만 계속해서 마시게 되면 일부 사람에서는 급격한 간기능 장애를 보이는 알코올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지방간, 알코올간염,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바이러스간염 환자에서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심한 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하루 알코올 40g이하(포도주 2잔, 소주 반 병 정도에 해당), 여자는 하루 20g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3) 독성 및 약물 유인성 간염
독성 간염은 사염화탄소, chloform, 중금속(납, 인), 아교 흡입자, 독버섯 등의 독성으로 기인되며 주로 작업적 노출, 우연한 사고, 자살기도, 습관성 중독으로 발생합니다. 약물 유인성 간염은 경구피임약, chloropromazine, INH, 마취제, 다량의 아스피린, tetracycline, 다량의 호르몬제, 술 등 약물의 독성 또는 과민반응으로 기인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항결핵제(INH, rifampin), 부신피질 호르몬제에 의해 나타납니다. 이것은 황달이 없고 바이러스 간염과 비슷합니다. 치료는 중독성 물질의 노출을 피하거나 약물을 중지하면 곧 회복되나 심한 간세포 괴사가 있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약물은 재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4) 자가면역성 간염
자가면역성간염이란 간염의 원인 중에 하나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간세포를 공격하면서 일어나게 됩니다. 면역반응(immune response)으로 간에 염증(inflammation)을 일으키는 간염(hepatitis)이 됩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환자의 70%가 여성이 되고, 유전적인 요소도 영향을 미치며 수년에 걸친 만성질환으로 상태가 악화되어 간조직이 괴사하거나 굳어지는 간경화(cirrhosis)로 발전되게 되어 종국에는 간기능이 역할을 전혀 못하는 간부전(liver failure)이 변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전신 쇄약감이며, 식욕부진, 생리 이상, 피부의 거미모양혈관종, 관절통, 황달, 간종대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도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나며 바이러스간염이나 항생제 남용과 같은 약물로 인한 간염도 증세가 유사하기에 정확한 검진을 받아 원인을 찾아야 하겠다.


 증상

1) 바이러스성 간염
다양한 형태의 간염의 주요 증세는 A형 간염이 보다 급격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임상적으로 구별이 없습니다. 증상과 징후, 비정상적 진단 검사는 다음 황달 전기, 황달기 그리고 황달 후기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① 황달 전기(전구기)
이 단계는 1주간 지속됩니다. 이 기간 동안 환자는 체온 상승, 오한, 오심,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 두통, 관절통, 우상복부 압통, 허약, 권태감, 흡연의 욕구감소가 나타나는데, 주요 증세는 식욕부진입니다. 그 외 증세로는 체중감소, 간 비대, 임파절 비대가 있습니다.

② 황달기
황달기는 황달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달은 2주가 되면 절정에 달하고 4~6주간 지속됩니다. 이 기간 동안 증상과 징후는 황달 전기에 감소되었던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소화불량, 허약감, 권태감 등은 완화되나 간의 압통은 대개 증가합니다. 황달은 빌리루빈 대사 장애로 생깁니다. 빌리루빈 대사 장애와 황달증상은 공막과 손바닥, 발바닥이 눈에 띄게 노랗습니다. 소변은 짙은 호박색을 띄며, 총 빌리루빈의 증가, 빌리루빈뇨와 옅은 색 또는 회백색 대변으로 변합니다.

③ 황달 후기(회복기)
회복기는 황달의 소멸과 더불어 시작되며, 보통 몇 주간 지속됩니다. 혹은 넉달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만성 간염으로의 발전은 이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 비전형적 형태로 발생되면 프로스롬빈 시간의 지연, 혈청 알부민의 저하 등 간의 대사기능 손상이 나타납니다.

2) 독성물질과 약물로 인한 간염
약물 또는 중독성 간염 모두 간세포의 괴사와 쿠퍼세포의 증식 그리고 담즙정체를 일으킵니다. 중독성 간염은 급성 세포괴사와 관련되며 질병이 매우 빨리 진행되며 열이 오르고 진피하 출혈과 함께 심한 구토가 일어납니다. 섬망, 혼수, 경련이 일어나고 환자는 며칠 내에 사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일 독성 물질이 정확하게 밝혀지고 노출이 중단되면 회복이 빠릅니다. 약물로 인한 간염은 약물에 감작된 환자가 약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후에 야기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양증이나 민감한 증상이 생기는 약물은 즉시 중단해야 하고 그 감수성에 대해 환자의 병록지에 기록해야 합니다. 약물로 인한 초기 증상은 오한, 발열, 발진, 소양증, 관절통, 오심 등이며, 황달, 간비대, 간 압통이 따르고 소변은 짙은 색입니다. 또한 괴사 후 간경변증으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치료

1) 바이러스성 질환
치료는 적절한 진단과 전반적 지지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에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 전반적 지지는 체액과 전해질의 보충, 비타민 K 보충(PT 지연의 경우), 항히스타민(황달로 인해 소양증이 생긴 경우), 항구토제 투여 등입니다. 불안정과 복부 불편감에 대한 투약은 피하도록 하는데, 그 이유는 진정제와 진통제는 대부분 간에서 해독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손상이 진행 중인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는 interferon을 16주 매일 피하 주사하여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2) 독성물질과 약물로 인한 간염
치료는 밝혀진 독성 물질이나 감작물질을 제거하는데 있으며, 달리 해독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업력, 독성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취미활동(가구의 재칠), 그리고 처방 없이 약물을 복용하거나 자가 투여한 비타민 약제 등을 포함한 약물 복용력에 초점을 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 445 (석촌동) 8 9 석촌역8번 출구에서111m
  • 진료시간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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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